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염 시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많은 준비를 해왔다. 소회가 궁금하다.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우리시에 피해 문제 뿐만 아니라 국방부 강화와 안보적 차원에서 필요했던 일이여서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였다. 앞으로 이전지역으로 선정된 지역과 긴밀히 협의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이 문제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우선 이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그 주변 지역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 지원사업도 동시에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대상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기존의 부지는 당초 계획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 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미래 신산업 먹거리 산업을 최대한 조성,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화성 지역 주민들의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궁금하다.
“결국엔 군공항 이전으로 주변 피해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해 이를 알리는 등 절차면에서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또 새로운 도시계획과 신도시 계획을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마련해 나갈 것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찾아 보고 연구할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지역은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군공항 대상지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는 당연했다. 군공항 이전 사업이 성공한 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도와 협조해 사업 준비를 잘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