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저소득층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사업을 5개 분야에서 총 61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천사하우스 ▲희망의 집수리 ▲사랑애(愛) 집수리 ▲행복한 가정만들기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재능기부 봉사나 공공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도배·장판 교체부터 보일러·창호·화장실·싱크대 수리, 벽체 단열재 보강까지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전문인력 5명을 모집해 32가구를 수리해 준다. 일자리도 만들고 저소득층도 돕는 1석2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대상은 주거급여를 받지 않는 저소득층으로 20년 이상 거주한 주택이거나 5년 이상 거주한 임대주택이 대상이다.

 '사랑애(愛) 집수리'는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집수리 전문 봉사단과 대학생자원봉사단 등 2개 봉사단이 매년 실시하는 봉사활동이다. 각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15가구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도배와 장판 교체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은 용인시 무한돌봄센터가 삼성전자DS부문 임직원들과 함께 저소득층 집을 수리해 주는 것이다. 건설, 전기 등의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임직원들이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실시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천사하우스'는 건설업체,자원봉사센터,주택관리사협회,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등 민, 관합동 재능기부방식으로 주거 급여를 받지 않는 저소득층이나 임대주택 5가구를 수리해 준다.

 '행복한 가정만들기'는 처인구 유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들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관내 거주하는 홀로어르신 등 4가구를 수리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올해 첫 실시되는 천사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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