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경기도당은 최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 인근 도로에서 연이어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고양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양시가 최우선 비전으로 내세우는 ‘안전·자치도시’가 실현되기 위해 이번 백석동 땅꺼짐 현상을 그대로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 “시는 땅꺼짐 현상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점검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발이익이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면서 “각종 개발공사의 인허가 주체인 고양시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개발 사업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그러면서 “대선을 준비하는 최성 시장이 주민의 안전과 복리를 책임져야 할 단체장 역할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고자 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땅꺼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 옆 중앙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 오후에도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나 원인 규명 작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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