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을 AI 종식 선언 때까지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AI 종식 때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실시 중인 야생 조류 방역 및 예찰 활동을 이어가리고 했다.

현재 시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별도의 예찰 조를 편성해 한강과 북한강, 왕숙천 등 거점 25개소에서 AI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주변 소독과 현장 자체 간이검사를 실시하는 등 AI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까지 남양주지역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조류는 큰고니와 청둥오리 등 10마리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4마리를 제외한 6마리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용복 남양주시 환경녹지국장은 “직원들이 설 연휴 및 주말까지 반납하며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야생 조류에 대한 예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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