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2017 복지사각 지대 발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19일 구에 따르면 명백한 사회복지 욕구가 존재함에도 자격요건 등 조건상 한계로 인해 사회보장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주민을 위해 민간후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전개한다.

구는 먼저, 지난해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생계비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한다.

복지사각지대 생계비를 지난해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사업 생계급여 수준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는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생계급여 수준으로 지원금액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집중관리가구로 선정된 경우 1인 가구 최대 49만5천 원의 생계비를 최장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어 2017년도 신학기를 맞아 ‘취약계층 교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적 제도하에서의 교복비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구 자체사업으로 교복비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 자녀 중 2017년 중·고등학교 입학생 150명에 대해 20만 원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속한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시키는 데 주력한다.

또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남동 나눔&행복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3개월 이내 긴급복지지원사업 신청 탈락자 중 일정 소득·재산기준을 충족하는 자에 대해 민간후원금을 활용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위기가구 지원 사업’으로 일정소득 이하의 저소득가구 중 생활위기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자에 대해 1백만원 한도 내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연계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사회적·경제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기부문화 활성화 추진계획을 토대로 나눔운동을 적극 전개해 1만8천여명의 후원자들이 13억 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나눔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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