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이 사업계획 변경 승인고시를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포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 대한 ‘협의의견’을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승인 심의위원회 통합심의에서 수차례 보류 끝에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며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당초 계획 보다 인구수가 늘었다며 심의를 통보해 지역 일부에서 사업추진 일정이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시공사는 이번 국토부의 ‘협의 의견’에 따라 이같은 우려를 털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시행자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사업승인고시 뒤 조만간 자금조달 계획을 확정하고 토지보상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 뒤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자와의 협의도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김포공항은 물론 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김포한강로와 접해 있고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상암DMC,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등 주변 문화콘텐츠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경기도가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변경 승인 고시가 나는대로 향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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