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도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오는 3월부터 ‘원어민 화상중국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어민 화상중국어 교육’은 지난해 초·중·고별 1개교를 시범학교(민백초, 대안중, 평촌경영고)로 선정, 총 9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올해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개설한데 이어‘원어민 화상중국어’프로그램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내 학생들은 가정에서 쉽게 온라인을 통해 원어민강사에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으며, 일반 시민들도 시중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월 2만 원씩 수강료를 시에서 지원하며(자부담 3만6천 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초·중등교육법상 교육비지원 대상학생은 1:2 수업에 대한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수업은 원어민 화상중국어 학습 사이트(www.anyangchinese.co.kr)를 통해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수강신청 할 수 있다.

또한, 수업시간도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수강생 편의에 따라 다양한 시간대별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중국 현지 2곳(북경, 천진)에 티칭센터를 두고 원어민 강사를 양성하며, 강사 경력 2년 이상인 우수한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