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22, 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으로 우승했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이상호는 경기 후 "목표로 했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원래 회전 경기 성적이 더 좋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회전 종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은메달은 우리나라 선수 최보군(26, 상무)가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가미노 신노스케(일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