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887억 원을 증액한 1조9천268억 원을 추경 예산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4∼5월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던 지난해와 달리 1개월 먼저 앞당겨 올 상반기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시민불편을 해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증액한 887억 원을 군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주민참여형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 420억 원,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시도69호선 등 도로 개설 및 확포장에 142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주민 불편사항에 민원 개선에 166억 원, AI(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보상 등 방역대책에 102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의회는 오는 27일 임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으로 재정 손실이 예상됐으나, 불교부단체로 남아 재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확보된 예산을 부족한 도로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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