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이길여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정세균 국회의장(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정세균 국회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회와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정 의장은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 현장방문의 첫 일정으로 인공지능(AI)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당시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 일일 팀장을 맡으면서 협진진료 시연을 주관하고 인공지능기반 진료시스템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개최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가천대 의료진,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회가 법, 제도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법안과 제도를 국회와 정부가 만들면 민간 분야에서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며 “국회가 법을 만들어 민간이 따라올 수 있도록 직접 4차 산업혁명 기본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대 변화에 순응하고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길병원도 의료분야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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