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장하나. AFP연합
장하나, 호주 여자오픈서 역전 우승…17번홀 환상의 이글퍼트 '결정적 장면' 

장하나(25·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장하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LPGA 투어 호주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강풍 속에도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 사이 선두를 달리던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흔들리며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결정적 장면은 17번홀(파5)에서 나왔다. 세컨드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데 성공한 장하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글 퍼트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승을 일궈낸 장하나는 "17번홀에서 이글을 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올해 5승을 거두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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