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일부터 민원전화 전수녹취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수녹취시스템은 단속, 세금, 복지 등 악성 및 고질민원이 많은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민원인과 전화통화 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통화내용이 녹음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모든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것으로 해당 자료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법에 의해 철저히 보안 관리된다.

해당 부서 일부 직원들은 그동안 악성 및 고질 민원으로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시달려 휴직으로 이어지고 업무과중으로 민원업무의 서비스 질이 저하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특히 이번 전수녹취시스템 운영을 통해 민원인의 고성과 협박, 욕설과 성희롱 등 전화폭력이 예방돼 민원행정서비스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되고 있다. 조충민 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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