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서 경찰 1명 사망·31명 부상. AP연합
콜롬비아 투우 경기장 인근서 폭발…경찰 1명 사망·31명 부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고타에 있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최소 31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 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은 투우경기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경찰이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시 당국은 이번 테러가 투우경기 반대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예정된 투우경기는 이번 사건에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범인을 잡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는 4년간 금지됐던 투우경기가 최근 재개된 후 많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동물보호 운동가 등 반대 시위자들의 체포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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