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한밤 중 돌발 기자회견을 열어 자국 부검결과를 비난한 북한대사를 초치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에게 이날 오전 열리는 비공개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오후에 회의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초치란 외교적인 항의의 뜻이 담긴 소환으로, 외교관이 공무수행을 위해 머물러 있는 국가인 주재국이 자국내 타국 외교관을 외교당국으로 호출하는 조치를 말한다.
국내에선 일본 정부의 독도 도발, 소녀상 문제 등을 이유로 몇 차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