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세영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박세영, '소치 영웅' 누나 박승희 그늘 벗었다...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金'

화성시청 박세영(24)이 삿포로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소치영웅'인 누나 박승희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박세영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500m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세영은 그동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앞서 최민정이 여자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 데 이어 박세영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박세영의 누나 박승희는 지난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소치 영웅'으로 불렸다.  

박승희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개인 최고 기록인 1분 16초 83으로 6위를 차지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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