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들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부지확보와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직장어린이집 1곳당 최대 2억 원의 설치비와 부지 및 건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기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매년 1~2곳 이상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에 운영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곳이지만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2곳에 불과하다.

최재욱 시 보육정책과장은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근로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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