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인대학원대학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능인대학원대 인근 공사현장. 윤혜지기자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능인대학원대학교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20일 화성시와 능인대학원대학교, A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A건설업체는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 일원 2만826㎡부지에 17채의 주택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시작된 공사는 20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나, 현재 땅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공사장 인근에 있는 능인대학원대학교 측은 “새벽부터 다니는 트럭 소음으로 인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며 “평상시 트럭이 오갈때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숨쉬기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공사장 가설울타리도 부직포로만 만든 펜스여서 사실상 먼지나 소음을 막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주민은 “큰 트럭이 왕복하면 시끄럽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건 사실”이라며 “공사하는 업체에서 빠른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건설업체 관계자는 “시청에 합법적으로 개발행위허가를 받고 진행하고 있는 공사”라며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덤프트럭도 7대만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인근 학교에도 공사 시작 전 양해를 구했고 공사 중에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 하기위해 공사장가설울타리를 다시 재설치하는 등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는 이곳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만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신창균·윤혜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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