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영화 시청으로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이끌어내는 ‘한 달에 한 번 보고 풀어요! 보푸라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보푸라기 사업은 근로자건강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검준공단산업단지 및 주변 지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의 내용과 근로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일 시작한 첫 영화는 인사이드아웃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과 그 변화가 외부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통찰 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다.

영화상영 후 함께 관람한 근로자들과 심리상담사가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대화시간을 가졌다.

영화프로그램을 진행한 구지은 심리상담사는 “평일 저녁에 영화 상영을 하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 나라별 영화를 상영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보푸라기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직접 내방해 센터를 둘러보면서 제공 받을 수 있는 건강서비스 혜택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등 센터의 다양한 건강사업홍보 측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푸라기 사업은 매달 둘째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하고 약 2시간동안 검준공단 내 검준공단지원센터 4층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앞으로의 상영 계획은 www.ggbbwhc.or.kr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양주 검준일반산업단지 지원센터 4층에 위치한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해 퇴근 후에도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고, 각 사업장에서 집단 건강상담을 신청할 경우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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