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다음달 1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18명을 확정하고 26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1987년 부터 개최된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15번 모두 참가해 우승 1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전 대회 입상이라는 진기록을 쌓고 있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연패와 함께 통산 13회 우승으로 독보적인 아시아 여자핸드볼 ‘여제’ 자리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선수단은 오는 26일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소집돼 10여 일간 손발을 맞춘 후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대회는 한중일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이란, 홍콩, 베트남 등 8개국이 참가해 다음달 22일까지 10일간 2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룬다.

강재원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 구분이 없는 팀, 항상 실전에 강하면서도 세대교체를 염두해 둔 대표팀 운영을 고려해 선수를 선발했다”며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2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상위권 성적이 가능한 대표팀 구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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