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20일 ‘배다리 헌책방 골목’과 ‘송현근린공원’ 등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동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동구의 역사·문화적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활성화다.

특히 동구의 지역 특화 관광상품·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관광프로모션 활동 등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협력과 상생을 통한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구는 드라마 ‘도깨비’의 주요 촬영지 이외에도 인천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이자 일제강점기에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였던 ‘창영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일제강점기에 상권과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피난민들의 생활터전이었던 수도국산 달동네의 옛모습을 복원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도 위치해 있다.

인천시민들이 ‘인천 8미’로 뽑은 화평동 냉면골목과 만석동 주꾸미거리, 송현동 순대골목 등 인천의 대표적인 맛집들도 성업중이다.

류현진 야구거리와 빛의 거리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되고 있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동구의 유구한 역사·문화 콘텐츠 및 관광자원을 통해 인천을 즐기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자익기자/jiko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