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융합 현장 투어가 학생들의 취업문을 열어주고 있다.

중소기업 융합 현장투어는 경기지역 고등학생, 대학생들과 경기연합회가 함께 중소기업을 찾아 직접 기업현장을 경험하고 학생들은 취업까지 가능한 중소기업 견학 프로그램이다.

20일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한 융합투어는 1년에 4번 경기북부·남부·서부·동부지역에서 3~4개 기업을 모집해 진행한다. 1번 진행할 때마다 연합회와 업무 협약이 돼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4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융합투어를 통해 희망하는 기업에서 현장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28곳을 돌며 융합투어를 진행했으며 참여한 학생들도 360명에 달한다.

융합투어에 참여한 학생들 중 절반이 넘는 198명이 취업을 확정했으며 협의 중인 학생들도 45명이다.

해당 중소기업들의 생산품도 발포보온재, 착색제, LED조명, 냉동식품, 방화문, 사무용가구, 화장품 등 다양하다.

융합투어에 참여했던 서경현 두원공과대학교 학생은 “인터넷으로 지원하다가 직접 회사를 찾아 어떤 일을 하는지 보고 듣고 지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희준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융합투어를 진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지성기자/sorry@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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