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1일 ‘2017 통합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미래지향적 통합교육의 재정립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통합교육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포럼에는 특수교사, 통합학급교사,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통합교육의 실태와 개선 방안’ 정책연구를 수행한 박소영 한국교통대 교수는 “정책의 중심은 학생과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으며, 사회의 변화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미래지향적 통합교육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 김수연 경인대 교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위한 공정한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통합교육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통합교육 정책의 실행평가 및 과제,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및 통합교육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통합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지원방안, 모든 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모델 개발 방안 등을 주제로 학계와 현장 전문가,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재영 동두천 송내초 교사는 “아이 한 명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온전히 성장하려면 아이를 둘러싼 교육공동체가 본연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번 포럼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통합교육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논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중장기 통합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천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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