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인천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부평 안심귀가’를 출시해 다음달 8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지역 특성상 재개발지역과 구도심이 늘면서 밤길 보행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다.

20일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 안심귀가’ 서비스는 늦은 밤길 여성과 아이들의 위험한 귀가길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과 방범 CCTV를 연계해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지역 구민 누구나 개인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심도우미서비스’를 검색하면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가 ‘부평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된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부평구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활용해 전자지도를 통해 사용자의 경로를 확인한 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과 청소년 등 사용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급상황시 이에 대한 내용을 경찰에 바로 전달되는 것도 ‘부평 안심귀가’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이다.

사용자가 범죄에 노출됐을때,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에 위급상황이 통보된다. 가까운 경찰서로 관련 신고가 접수돼 사용자 인근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게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최근 목적별로 나눠져있던 CCTV들을 통합한 관제센터가 개소하면서 함께 추진됐던 것으로 24시간 365일 관제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부평 안심귀가’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도시 부평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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