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이 1년 만에 3배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해 부터 진행하고 있는 ‘실용금융’ 강좌는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수업으로 강좌 개설시 강사나 교재를 지원해 준다.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한 대학 수는 지난해 1학기 22개 대학(28개 강좌)에서 2학기에는 47개 대학(48개 강좌)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개설된 76개 강좌 중 72개 강좌가 정규 교과과목으로 개설됐다.
올해는 1학기에 66개 대학(69개 강좌)으로 증가했으며 강좌 중 61개는 교과과목으로 나머지 8개 강좌는 비(非)교과과목으로 개설됐다.
금감원이 지난해 2학기 ‘실용금융’ 수강생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수강생들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교육 전 61.7점에서 교육 후 64.9점으로 3.2점 증가했다.
대학생들은 강사에 대해서 79.3%가 강의 내용에 대해서는 76.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실용금융’ 강좌가 대학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대학에 홍보하고 강사, 특강, 교재, 강의자료, 동영상 등 지원방식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최근 금융 트렌드를 반영해 교육 콘텐츠를 개편하고, 실용금융 강좌에 적합한 참여형ㆍ혁신형 교수 방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