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市)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郡) 단위에서도 연천군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고용률은 51.5%로 전국 최하위였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에서는 가평군의 고용률이 62.3%로 가장 높았다. 가평군 고용률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이천시(65.4%)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연천군(60.4%)의 경우 전국 78개 군 중에서 두번째로 낮았지만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7번째로 높은 편이었다.

파주시 고용률은 60.4% 연천군과 같았고, 이어 포천시(59.8%), 양주시(58.6%)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다.

고용률이 낮은 곳은 동두천시(51.5%)였으며 의정부시(54.9%), 남양주시(56.8%), 고양시(57.1%), 구리시(58.1%) 순으로 고용률이 낮았다.

반면, 취업자 수는 고양시가 50만2천200명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에서는 수원에 이어 2위였다.

이어 남양주시가 31만2천300명, 파주시 21만3천900명, 의정부시 20만5천명 순이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연천군의 취업자 수는 2만3천명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적었다.

연천군과 가평군(3만2천400명), 동두천시(4만2천600명), 포천시(7만4천700명), 구리시(9만4천500명)의 취업자 수를 모두 합쳐도 고양시의 절반 수준이어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고용률을 보면 경기북부지역에서 5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가평군(57.2%)이었고, 동두천시가 36.9%로 가장 낮았다.

의정부시의 경우 15~29세의 고용률은 36.8%, 30~49세 73.3%, 50~64세 65.9%의 고용률을 보였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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