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과다 의료이용 대상자와 장기입원 대상자를 중점 관리해 11억3천여만 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시 의료급여 총 진료비는 2014년 395억 원에서 2015년 419억 원으로 6.1%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의료급여 재정안정과 의료급여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에 배치된 3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집중적인 사례 관리를 실시했다.

이에 질병에 비해 의료기관을 너무 많이 이용하는 외래 고위험군, 장기입원 수급권자 281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11억3천만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급여제도 안내 등 집합교육을 통해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합리적 의료이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의료급여의 제한 여부 확인을 위한 상해요인 조사결정, 부정수급 대상자의 조사 환수결정 등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