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수원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정책’을 이끌게 됐다.

21일 문재인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설치되는 ‘일자리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 수원을 지역구로 둔 5선 의원이며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문 전 대표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의원에게 ‘일자리 사령탑’을 맡긴 것은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논란’에 정면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최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했으며, 이후 선대위원장과 일자리위원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캠프는 김 의원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김 의원은 경제정책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인사”라며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도 확실히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일자리 확대’를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고, 공공부문 고용을 대폭 확대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최대 13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발표한 바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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