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융합 현장 투어가 기업의 구인난과 젊은이들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해 주면서 환영받고 있다.
중기융합 경기연합회가 지난 2015년 부터 시작한 융합 현장투어는 경기지역 특성화고교학생이나 대학생들의 지역 내 중소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체험 중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업은 구인난 속에 젊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융합 현장투어를 처음 창안한 한희준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융합 경기연합회는 1년에 상· 하반기 각 2번씩 모두 4번의 융합 현장투어를 한다.
한번 할때마다 현장투어를 희망하는 특성화고교생이나 대학생 40명 가량을 선정, 버스를 타고 하루에 3~4개 중소기업 현장을 돌아본다.
참여하는 기업도 발포보온재, 착색제, LED조명, 냉동식품, 방화문, 사무용가구, 화장품 제조업체 등 학생들 만큼 다양하다.
현장투어에 드는 비용은 회원사들이 낸 회비로 충당한다.
융합투어에 참여했던 서경현 두원공과대학교 학생은 “인터넷으로 지원하다가 직접 회사를 찾아 어떤 일을 하는지 보고 듣고 지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현장투어에 참여한 학생은 36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8명이 현장투어 중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을 했으며 기업과 협의중인 학생도 45명이다.
현장투어에 참여했던 취업 희망학생을 채용한 바른창호㈜의 권일혁 대표는 “융합투어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앞으로 전문가로 만들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융합 경기연합회는 올해도 3월~ 6월까지 매달 한번씩 융합 현장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한 회장은 “올해도 융합투어를 진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지성기자/sorry@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