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로 A(29)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돈을 받고 중국 보이스피싱 통장 모집책에게 자기 명의 통장을 넘긴 B(29)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각각 20만 원, 30만 원을 받고 통장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계좌이체 받은 210만 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나머지 2명은 인출 직전 단계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 5명은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과 중국 소셜미디어(SNS) ‘QQ’에서 만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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