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고양갑) 상임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김종대(비례) 의원이, 공보단장엔 박원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상무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 출범 전 심상정 후보의 역할과 공보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후보 비서실장과 공보단장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후보 비서실장으로 김종대 의원을, 공보단장은 박원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종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지내며 당 외교안보부 본부장을 맡아왔다. 심상정 후보의 외교안보 자문 뿐 아니라 대선주자로서의 모든 행보를 보좌할 예정이다.

김종대 의원은 “심상정 대표는 저를 20대 국회로 이끌어준 정신적 멘토이자 스승”이라며 “그림자처럼 보좌하면서 막힌 곳과 소통하고 돌보지 않는 그늘진 곳에 손을 내미는 섬세한 후보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보단장으로 임명된 박원석 전 의원은 2008년 촛불의 사령탑이었으며 19대 국회 기재위 소속으로 활동했다. 현재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추가로 선임되는 공보위원들과 함께 선대위 공보부분을 총괄한다.

박원석 전 의원은 “심상정 대표가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보도 비중이 0.8%에 그치고 있다”며 “정의당이 언론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