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 샌마뉴엘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한 김동욱이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티 위즈
케이티 위즈가 주권과 김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 샌마뉴엘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스프링캠프 3번째 평가전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연합팀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로 출전한 김동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 WBC 네덜란드 대표팀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올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투수진들이 고루 등판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WBC 출전을 앞두고 첫 피칭을 선보인 주권에 이어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박경수·유한준·조니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전민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김사연·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출전했다.

연합팀에서는 WBC 이스라엘 대표팀 멤버인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주권은 경기 후 “첫 실전 등판이라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점검했다”며 “다음달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더 등판해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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