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풍생고가 제12회 제주 평화기 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풍생고는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충북체고(금2개)와 인천 강화고(금1·은1·동1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풍생고는 최진수가 라이트 미들급 결승에서 구성민(청주공고)을 37-5로 제압하고 우승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목재희는 핀급 결승에서 권세창(영천고)과 맞붙어 15-14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19일에는 박성민이 라이트급에서 서강은(인천체고)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고, 오진우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이수범(마산 구암고)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건은 웰터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강화고의 김민혁은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강홍근은 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여고부에서는 경예원(수원정보과학고)과 강지연(안산 성안고)이 각각 라이트급과 핀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지해(부천 소사고)는 미들급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풍생고의 최진수는 우수선수, 박찬규 코치는 우수지도자에 선정됐다.

이경배 풍생고 감독은 “힘든 동계훈련을 이겨낸 선수들과 잘 지도해 준 코치진의 노력으로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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