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은주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22일 스물다섯 짧은 삶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났다.
당시 이은주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어린 나이에도 깊은 연기력을 갖췄다는 평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다.
아직도 그리운 이름 이은주를 추억할 수 있는 영화 3편을 소개한다.
1. 번지점프를 하다
이은주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누구나 이병헌과 함께했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꼽는다.
특히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에 맞춰 해송숲에서 이병헌과 함께 왈츠를 추던 장면은 한국영화사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2. 오! 수정
이은주가 생전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작품 '오! 수정'
이은주는 이 영화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듬해 제38회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문성근과 정보석이라는 최고의 스타들 사이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대담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3. 주홍글씨
이은주의 유작. 사랑과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담아낸 영화로, 드라마틱한 감정선을 달리는 어려운 캐릭터도 소화해낸 이은주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이은주가 재즈 가수로 분해 부른 'Only When I Sleep'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은주가 해당 영화 이후 우울증을 앓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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