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새 감사실장으로 30대 변호사를 임용한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새 감사실장을 공모, 서울시 안전감사담당관실 호민관을 지낸 김래완씨를 임용하기로 했다.

고려대 산업공학과와 법학과, 동아대 로스쿨을 나와 2014년 변호사 자격을 획득한 김씨는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 주식회사 한샘 감사실 법무담당,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안전감시담당관실 하도급호민관으로 일했다.

김씨는 신원조회가 끝나는 오는 24일 임용되며 임기는 2년이다.

시 관계자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에 외부인사가 임용되는 첫 사례로, 외부 인사 영입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직위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공개경쟁을 거쳐 해당 직위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제도로, 안양시는 2011년부터 감사실장을 개방형으로 공모해 왔다.

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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