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하남시장 보선 예비후보

“하남시 최우선 과제인 ‘청렴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12 하남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유성근 예비후보의 말이다.

유 예비후보는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철학박사로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로 활동중이다.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전력이 있는 그는 이번 하남시 보궐선거의 ‘적임자는 바로 나’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지역 각종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공천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하남시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권력형 부정비리로 만신창이가 된 하남시정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가장 적임자는 바로 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 당시 130억 적자를 안긴 손영채 시장의 하남국제 환경박람회 비리의혹을 밝히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그 결과 국회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며 “또 그 당시 국회 본회의에서 절대 금기시되던 김홍일 의원의 조폭, 무기상과 연계된 비리의혹을 공개해 정권 레임덕을 시작케 했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 같이 살아있는 권력과의 맞대결로 자신의 정치생명을 던진 그 이유가 오직 ‘국가’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하남시의 최우선 과제는 청렴한 하남시 건설이며, 이를 위한 적임자는 앞서도 그랬듯이 이런 실천력이 검증된 ‘바로 나 유성근’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권력형 부정비리에는 단 한 점의 타협도 없는 길을 걸어왔다”면서 “현재 하남시 부패의 진원지를 발본색원하려면 엄청난 고난과 가시밭길이 예상되는데 만약 시장이 된다면 이를 꼭 실천해 부정비리의 온상이 된 하남시정을 ‘청정 하남시’로 탈바꿈시켜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소속 정당을 초월해 시의회의 협력과 협치 ▶지하철 5호선 조기완공과 9호선 하남 연장을 추진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균형을 맞추고 하남의 새로운 명물거리를 조성 ▶패션산업단지 조성 조속추진 및 초일류의 첨단산업단지 유치 ▶재산권 수용시 ‘정당한 보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법 제정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개발제한구역특별법 등 각종 규제 법률 완화 ▶하남시 초중고교 명문으로 육성 ▶여성들이 건강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목적 여성 회관 임기내 조성 등을 내세웠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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