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화사한 봄을 맞아 특별한 재즈 선율에 취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제162회 정기연주회 ‘로맨틱 봄, 블루밍 재즈’를 기획, 오는 3월 3일에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윤의중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피아노, 재즈드럼, 알토색소폰, 콘트라베이스 앙상블에 합창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 내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 무대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현대합창 레퍼토리로 빈번하게 연주되고 있는 영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Will Todd의 작품 ‘Mass in Blue’가 연주되며 긴 겨울의 적막을 깨는 유연한 스타일의 재즈합창과 아카펠라 합창이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주력을 선보였던 재즈보컬 ‘그레이스 신(신현림)’이 협연을 준비했다. 그는 미 동부 서바이벌 오디션 ‘드림 스테이지 시즌1’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미 연방 상하위원 취임식에 초대되는 등 남다른 이력을 자랑해 수원시립합창단과 어떤 하모니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서는 미국 여류시인 ‘Sara Teasdale‘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은 시를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은 ’Only In Sleep’ 등을 정교하게 합창으로 표현하고, 정교한 합창 하모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반주 합창(아카펠라)을 선보인다.

한편 ‘로맨틱 봄, 블루밍 재즈’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31-250-5356.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