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서울모터쇼' 참가업체와 출품 차종을 공개했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지엠 등 국내 9개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등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만(MAN)이 새로 들어왔으며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참가한다.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관심을 끌었던 테슬라는 참가하지 않는다.
총 3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며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콘셉트카 7종)의 신차가 포함된다.
완성차 외에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조직위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되고 그중 일부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다.
네이버가 처음으로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서울대와 협업으로 전시장 주변 4km가량의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한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장과 스벤 베이커 전 스탠퍼드 자동차 연구센터장, 데니스 홍 UCLS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는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조직위는 자동차 역사관과 안전 체험관,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 청년들의 진로와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될 귀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격년마다 열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