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정승현(가운데) 부의장이 안산동 원후마을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은 최근 상록구 안산동 원후마을 대동우물 보존과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시 관련부서와 해당주민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후마을 대동우물은 해마다 주민들이 음력 7월 초하룻날 전통의식을 지내며 마을의 역사와 같이 하는 유서깊은 자연유산이다. 하지만 최근 마을 인근에 제조업 공장들이 들어서고 대형 관정을 시추함하며 대동우물 샘줄기가 말라가 폐공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대동우물 인근 공장이 지하수를 공장 용수로 사용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수도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장에서 시추한 대형 관정을 폐공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정 부의장은 참석자들에게 “주민화합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우물 보존을 위해 먼저 인근 공장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상수도 설치건을 요청하는등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전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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