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수원시가 팔달구 지동의 재난취약가구 1천300곳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를 마쳤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동의 재난취약가구 1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1천300여 가구에 설치를 완료하고 가구원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취약가구’는 ▶어르신 홀로 거주하는 가구 ▶장애인·지체장애인 거주 가구 ▶소년소녀가장·한 부모 가정 주택 등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구와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가 거주하는 가구를 뜻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대상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며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수원시는 지역 안전지수 7개 분야(교통·범죄·화재·자연재해·안전·감염병·자살) 중 취약 분야를 개선해 사상자를 줄이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의 하나로 소방안전시설 설치 사업을 전개했다.

천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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