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19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해 첫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승급심사를 실시했다. 사진=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가 외국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구촌생활체육교실 태권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올해 첫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승급심사를 실시했다.

현재 수강생 110명 중 72명이 참가한 이번 승급심사에서는 출석점수, 예절, 기본동작, 발차기, 품새 등을 종합평가했다.

이날 평가는 농아인태권도협회장 이문찬(9단) 사범이 실시, 평소 장난스럽던 외국인 남·여 수련생들은 승급 의지를 불태우며 긴장된 자세로 기본동작과 품새를 선보였다.

세계태권도아카데미는 2007년 4월 초지복지관 강당에서 5명으로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외국인주민센터 개소 후 80명의 회원이 찾는 인기 종목이 됐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회원은 32개국 1천244명으로 대한민국 태권도 정신을 전하는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은 “이번 승급심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태권도를 통해 낯선 한국생활을 적극적, 능동적으로 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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