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2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미래전략 2020’을 수립해 누구나 관광하고 싶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전략 2020’은 인천을 3대 관광도시로 만들고 서해안 해양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세부 내용으로 4대 전략과 12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거점 중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하버파크 호텔을 인수해 관광객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하버파크 호텔에 디자인과 공간을 재배치하기 위해 약 7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또 시민 개방형 시설인 라운지와 전망대 등을 조성해 개항장의 거점 시설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첨단과 전통이 조화된 송도국제도시를 활용한 관광 명소화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송도 세계문화축제를 오는 8월 열고 국내외 대중 가수 공연과 음식 체험 등을 통한 인천 알리기에 나선다.

또 인천의 시민의 날,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음악·예술 불꽃 축제를 진행하고 개관 예정인 아트센터 인천의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인천관광의 특색을 강조하기 위한 힐링·웰니스 상품을 개발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도 도입한다.

웰빙 문화 확산에 맞춰 웰빙·태교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나들길 코스 등을 만들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매화마르군락지와 석모도 휴양림, 강화 나들길을 힐링 코스로 활용하고 스토리가 있는 슬로 관광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천 섬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지역 168개 섬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시에 의존하던 재원구조를 개선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인천지역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관광마케팅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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