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의 안정적 발전과 재도약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

황중석(73·사진)인천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황 상임부회장은 “시장애인체육회가 지금의 공직유관단체로 승인 받기전인 사단법인 때부터 본 협회를 설립한 창단멤버로서 올해 갑작스런 임원공백이 발생하게 된 현실에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런 마음이 컸다”며 “인천장애인체육선수들의 애환과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봉사와 희생정신과 더불어 통합적 리더십을 통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기충전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장애인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상임부회장은 시장애인체육회의 비전과 가치를 세워 하나 되는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황 상임부회장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창립한지 10년이 됐다. 지금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0년, 20년 이상을 바라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며 “300만 시대를 여는 인천시에 맞는 위풍당당하고 알찬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우수선수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상임부회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그 선수가 끝까지 인천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전문적지도자와 선수를 연계해 멘토링 방식으로 선수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황 상임부회장은 ▶우수선수 공고기관 및 기업체와 연계 지원 ▶우수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원 ▶글로벌대회 우승자 포상 ▶훈련장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는 지도자가 선수에게 집중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황 상임부회장은 “장애인과 더블어, 장애인과 함께 라는 단어는 많이 쓰면서 정작 우리시민들의 인식은 차별화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제는 장애인이니까 도와주고, 장애인이니까 베풀어 주는 그러한 인식에서 벗어나 진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진정한 배려의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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