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파울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대학과의 평가전에서 케이티 이해창이 홈런을 치는 모습. 사진=케이티 위즈
케이티 위즈가 이해창의 투런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대학을 제압하고 스프링캠프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파울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대학과의 스프링캠프 첫 야간 평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해창은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홍현빈과 정주후, 심우준은 빠른 발을 활용해 각각 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불펜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상화는 3.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원재는 1.2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타선은 오정복을 선두타자로 정현·남태혁·심우준·홍현빈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꾸렸다.

심재민은 선발투수로 나섰고 이어 이상화·최원재·이창재·엄상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해창은 경기 후 “타격코치님 지시대로 과감하게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샌디에이고대학은 미국 MLB 내셔널리그 2015년 신인왕, 2016년 MVP를 수상한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를 배출한 학교로 NCAA 디비전 1에 속해 있다.

케이티는 23일(한국시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구장에서 마이너리그연합팀과 2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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