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할까?…첫째 주 징검다리 연휴 무려 3일

올해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면서 직장인들이 임시공휴일 지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실제 근로자의 날은 월요일, 석가탄신일은 수요일, 어린이날은 금요일로, 단 3일만 연차를 쓴다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올 초 5월 첫째 주를 연휴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정부에서 이뤄졌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내수위축 보완을 위한 소비·민생 개선 대책을 내놨다. 단축 근무를 통해 퇴근 시간을 앞당기고 고속열차 요금을 할인하는 등 국민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대책이다.

5월 봄 여행주간을 확대 실시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5월1일~14일이던 여행주간을 이틀 앞당겨 4월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는 숙박·교통 등을 할인해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5대 관광열차(중부내륙관광열차 및 백두대간 협곡열차, 남도해양열차, 평화열차,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를 주중에 50% 할인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은 안 됐다"며 "지난해(5월6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적이 있었는데 장단점이 있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대책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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