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역 내 불법 LED 전광판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불법 LED 광고물이 주요 간선도로변 및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됨에 따라 보행자 및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구는 먼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인천시가 지정 고시한 옥외광고물 등 특정구역인 주요 간선도로변 및 논현지구, 서창2지구, 구월보금자리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는 지역별 자진정비 안내문을 발송하고, 요건불비 광고물에 대해서는 자진정비 유도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간선도로 및 택지개발지구의 불법 LED 전광판에 대해 정비 후 점차 전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LED 전광판을 불법으로 설치할 경우, 철거할 때까지 최대 5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된다”며 “고가의 LED전광판 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사전에 구청에 문의 후 설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ED 전광판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기이용광고물 중 전광류를 이용한 광고물에 해당하며, LED를 이용한 광고물을 덮개를 씌우지 않고 광원이 직접 노출되게 설치할 경우 간판 크기에 상관없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광류 간판은 상업지역이나 관광지 등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없으며 특히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 시설보호지구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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