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강화군과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마을단위 LPG배관망 집단공급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상복 강화군수, 김기중 사업단대표, 마을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농어촌 지역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며 에너지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 22일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마을단위 LPG배관망 집단공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강화군은 오는 3월부터 1차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12개 마을 545세대에 대한 공사를 착수해 6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2차 사업대상을 찾아 계속해 읍·면별 순회설명회 등 홍보를 실시하고, 3월말까지 2차 수요조사를 거쳐 약 500세대를 확정해 5월부터는 2차 대상의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세대당 평균 사업비 700만원을 기준해 60%인 420만원을 강화군에서 지원하고, 40%는 세대가 부담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대별로 연간 78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돼, 연료비 부담이 도시가스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농어촌 주민들은 낮은 소득과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보다 비싼 등유, 심야전기 등을 에너지로 사용해 왔다.

또한 강화읍 및 선원면 일부 아파트, 연립, 가구 밀집지역 위주로 도시가스를 공급해 왔으나 농촌 특성상 주택이 산재돼 있어 군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군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광역시에서는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서도면 주문1리 마을에 LPG 배관망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연료비 절감과 편리성 등 사업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복 군수는 “본 사업이 농어촌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1천세대씩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여건을 조성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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