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의 작품이자 지금껏 수많은 영화와 공연 등으로 리메이크돼왔던 세기의 명작 ‘미녀와 야수’가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오는 3월 16일 개봉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SF 판타지 고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탄탄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엠마 왓슨’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깜찍한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그는 이번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듯한 만화 같은 비주얼로 원작 만화 주인공 ‘벨’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또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미녀가 아니라 지성미 넘치고 자기주장이 강한 미녀상으로 남성 관객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야수의 성 속 캐릭터들 역시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맡아 열연했다. ‘르미에’ 역 이완 맥그리거, ‘콕스워스’ 역 이안 맥켈런, ‘미세스 팟’역 엠마 톰슨, ‘플루메트’역 구구 바샤-로, ‘옷장’ 역 오드라 맥도날드, ‘카덴자’역 스탠리 투치 등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현대 CG의 화려함 속에서 환상의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엠마 왓슨)’은 아버지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 벨은 저주에 걸린 ‘야수’(댄 스티븐스)를 만나 아버지 대신 성에 갇히고, 야수 뿐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이 신비로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성에서 도망치려던 벨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 준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원작의 명성과 사실감을 극대화해 ‘미녀와 야수’를 처음 접하거나 만화로만 만나본 어린이에서부터 다른 장르의 작품까지도 익히 알고 있는 어른까지 모두에게 환상의 세계를 선물할 것이다.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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