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인천지원은 인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현장체험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현장체험단은 학생들이 금융에 대해 직접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금감원 인천지원과 지역 내 36개 금융회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밀착체험과 견학 모의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각 금융회사 점포를 방문해 직원과 함께 각 회사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또 농협, 우리은행 등이 공동으로 참가학생들에게 올바른 용돈관리와 신용의 중요성 등 기초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가상인물을 활용한 대출 취급과 나의 회사 설립하고 상장해보기, 모의주식투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융현장체험단은 지난해 9개 학교 학생 106명이 참여해 참가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금감원 인천지원은 향후 체험 학생들의 눈높이와 진로를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송영상 금감원 인천지원장은 “금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크게 늘고 있으나 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은 선진국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인천지역 학생들이 합리적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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