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직장어린이집 원생들. 사진=성남시청
부모·교사·보육시설 협력체계 ‘성남형 어린이집’ 늘어

성남지역에 부모와 교사, 보육시설이 협력 체계를 이뤄 운영하는 ‘성남형 어린이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올해 65곳을 포함해 총 3년간 성남형 보육 어린이집 인증을 받은 곳이 총 222곳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 719곳(국공립·61, 민간·210, 가정·406, 직장·42)의 31%에 해당한다.

성남형 어린이집은 아동학대예방, 급식, 인성 교육 등에 관한 부모 협력 수업을 하고, 아동보호사업,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시행해 신뢰도를 높인다.

이 같은 보육 환경은 2014년 성남시와 성남형보육지원단,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 프로그램 기획, 매뉴얼 책자 제작·보급, 우수 사례 선정, 인증제 도입 등으로 관심을 유도해 퍼지기 시작했다.

시는 성남형보육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2일 여수센트럴타운 어린이집의 ‘층간소음을 층간소통으로, 너였구나 괜찮아(층간소음 예방 놀이 활동)’ 등 보육시설 2곳의 우수 프로그램 발표 시간을 마련하고 시상했다.

이날 2년 임기의 성남형보육지원단 소속 위원 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동시 진행했다.

김기영 성남시 아동보육과장은 “내 아이를 믿고 맡기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남형 보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육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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