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김시스터즈. 사진=MBC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 원조 한류스타 김시스터즈 조명, 당시 주급만 무려…

'서프라이즈'가 원조 한류스타 김시스터즈를 조명했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3인조 걸그룹 김시스터즈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숙자, 김애자, 이민자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는 '목포는 항구다',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국민가수 이난영에 의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이들은 1953년 미군 부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수도극장에서 정식 데뷔해 영화 '청춘쌍곡선'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던 중 1958년 미국의 공연기획자 톰 볼이 직접 한국에 찾아와 김시스터즈에게 미국 진출을 제안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김시스터즈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들은 1960년 '찰리브라운'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에드 설리번쇼'에 비틀스보다 많은 22번의 출연을 기록했으며 1960년대 당시 주급으로 1만5천달러의 수입을 벌여들였다. 

김시스터즈는 1965년 이난영이 사망한 뒤, 남자 형제를 영입해 6인조 혼성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면 1970년대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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